2008년 07월 20일
서프라이시아 완전판 베타 감상.

이 지구상에 10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5년 이상의 제작기간을 들여 드디어 완성을 목전에 두고있는 '서프라이시아의 전설'(이후 서프) 완전판의 베타테스터로
참가해서 엔딩까지 클리어를 했습니다. 현재 92% 진행상황에 다음주중으로 정식버전이 릴리즈 될 예정이죠.
3부 분량만 해서 엔딩까지 소요시간은 39시간 정도를 소모했으며, (이것도 메신저 대화로 닝구님에게 계속 힌트를 받아가며
진행한게 이 정도 수준입니다. 쌩으로 플레이하면 장난이 아닐듯.) 이전 1 2부를 합친 것 보다도 엄청나게 커진 볼륨을 자랑
하고, 그래픽 등등 모든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파워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시스템
게임 진행은 FF의 2D시절을 보셨다면 친근한 2D RPG게임입니다. FF6를 즐겨봤다면 아마 큰 어려움 없이 하실 수 있을겁니다.
RPG쯔꾸르라는 아마추어용 게임 툴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라, 툴 버그로 인한 불안정성으로 세이브를 조금 자주 해야 한다
는 사소한(간간히 조금 심각할 수도 있지만 툴 자체 버그라...) 문제를 제외하면, 이게 과연 혼자 만든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10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잘 디자인 된 전투/퍼즐/기타 컨텐츠 등을 보면,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2. 그래픽.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인 A사에서 2년간 일러스터로 일했던 프로로서의 경력이 말해주듯. 게임 내부의 도트는 몬스터,
지형, NPC 등등 세세한 것들 까지 모두 오리지널로 수정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어딘가에서 본듯한 아련한 옛 기억을 불러일으
키는(...) 녀석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도 툴 제작 게임으로 이정도까지 그래픽을 구현해 낸 것은, 이전에는 확실히 없었고,
이후에도 아마 나오지 않을 듯 싶네요.(그러니까 툴 버그패치좀 부탁... 안정적인 개발환경 구현을 위해)
3. 레벨디자인.
2부까지의 서프라이시아는 조금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반면, 3부부터는 100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이신 닝구님이 그간 해오신
보스의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있습니다. 보스뿐만 아니라 일반 전투에서도 항상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기 때문에, 2부까지의
약간 느슨한 진행에 익숙해지신 분이라면 조금 애를 먹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전투에 익숙해져서 후반부로 가서도 슬슬
게임이 쉬워져서 좀 심심하다 싶은 분들을 위한, 초 하드코어한 컨텐츠도 마련되어있는 치밀함에 또 한번 무릎을 치게 되는거죠.
와우하시면서 만든 1편. 회사다니시면서 만드신 2편에 이어, 와우도 끊고, 회사도 그만둬가시며 투지를 불사르며 만드신 서프
완전판.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와우만큼 재밋습니다.(진짜임)
# by | 2008/07/20 22:20 | 게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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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플레이 시간도 많이 투자를 못하는데다가 리포팅하면서 하느라 진행이 느립니다.
지금 샌드위치 마을에서 유성우 보고 협곡 입구에 막 들어선 참인데...
이걸 언제 깨나...